코인기반 ETF 투자의 험난한 여정: BITO와 CONY 고배당 ETF의 달콤쌉싸름한 현실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은 있지만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기에는 불안하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몇년전 제게 희노애락을 동시에 선사하고, 밤잠을 설치게했던 그 코인판을 떠난 후, 한동안 현금 채굴에만 몰빵하고 있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에... 그래서 시작한 BITO와 CONY라는 '꿀단지' 같은 ETF 투자가 생각보다 '쓴맛'도 함께 선사하고 있는 제 실험적 투자 여정을 진솔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달콤한 유혹에 빠진 나의 실험적 투자기

현재 저는 이 두 ETF에 소액을 투자해 실험 중인 금융 모르모트 상태입니다. "연 200% 배당이라니, 이게 말이 돼?" 하는 호기심으로 뛰어들었다가 현재 손해를 보고 있는 중이죠. 마치 인터넷에서 본 '5분 완성 홈베이킹'을 따라했는데 결과물은 '5시간 수습 요구 참사'가 된 기분입니다.

사...살려주세여...

BITO vs CONY: 배틀 오브 고배당 ETF

구분 BITO CONY
기본
정보
출시일 2021년 10월 2023년 8월
운용사 프로쉐어즈 일드맥스
운용자산 약 27억 달러 약 7억 4천만 달러
운용보수 0.95% 1.01%
투자
전략
기초자산 비트코인 선물 계약 코인베이스(COIN) 주식
수익 창출 방식 선물 계약 매매 커버드콜 옵션 전략
배당 지급 월별 (1월 제외) 월별 (매월 지급)
수익률 배당률(세전) 55-78% 155-203%
2024년
총 수익
58.5% 15%
주가 변동
(2024)
+4% -35%
리스크
요소
주요 리스크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선물과 현물 괴리
1월 배당 미지급
코인베이스 주가 의존
주가 급등 시 수익 제한
높은 주가 변동성
적합한
투자 기간
중장기 단기~중기
나의
실험
결과
체감 안정성 ★★★☆☆ ★★☆☆☆
배당 만족도 ★★★★☆ ★★★★★
총 수익 만족도 ★★★☆☆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두 ETF는 마치 쌍둥이처럼 보이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른 투자 상품입니다. CONY는 배당 챔피언이지만 주가 변동성이라는 비밀병기로 투자자의 마음을 들쑤셔 놓습니다. 반면 BITO는 약간 수수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친구라고 할 수 있죠.(비트가 안정적이라고 말하게 될 줄이야...)

커버드콜: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일 수도

커버드콜 전략이 뭐길래 이렇게 고배당이 가능한 걸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표를 준비했습니다:

시나리오 주가 변동 옵션 결과 수익/손실 실제 체감
최상의 경우 약간 상승
(예: $50 → $54)
옵션 만료,
프리미엄 $4 수익
+$8/주 "이거 완전 꿀이네!"
보통의 경우 보합
(예: $50 → $50)
옵션 만료,
프리미엄 $4 수익
+$4/주 "배당금만으로도 만족!"
불안한 경우 소폭 하락
(예: $50 → $46)
옵션 만료,
프리미엄 $4 수익
$0/주 "배당금으로 손실 상쇄됨"
나의 경우... 큰 폭 하락
(예: $50 → $35)
옵션 만료,
프리미엄 $4 수익
-$11/주 "배당금이 있어도 손해네..."
놓치는 기회 급등
(예: $50 → $70)
행사가 $55에 주식 매도 +$9/주
(기회손실 $11)
"왜 팔았지...
더 오를 수 있었는데!"

목적별 투자 전략을 정리해보면:

투자 목적 추천 ETF 투자 비중 투자 기간 핵심 전략

투자목적 추천 ETF 투자비중 투자기간 핵심전략
정기적인
현금 흐름
CONY > BITO 포트폴리오의 5-10% 6~18개월 • 주가 하락 대비 손절라인 설정
• 받은 배당금은 즉시 인출
장기
자산 증식
BITO > CONY 포트폴리오의 3-5% 2~5년 • 배당금 재투자
• 분기별 포트폴리오 재조정
투기적
수익 추구
CONY 투기 자금의 20-30% 3~6개월 • 시장 타이밍에 집중
• 목표 수익 달성 시 즉시 매도
비트코인
간접 투자
BITO 투자 예산의 50% 1~3년 •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 분석
• 주기적 분할 매수
나의 실험적
접근법
BITO+CONY 실험 자금의 100% 진행 중... • 손해 보면서 교훈 얻기
• 블로그에 후기 작성하기

내 실험적 투자의 현주소

현재 저는 이 두 ETF에 투자한 금액의 일부가 손실 상태입니다. 특히 CONY는 주가 하락이 배당금보다 더 커서 실질적인 손실을 경험 중입니다. 이는 마치 맛있는 치즈를 따라가다가 쥐덫에 걸린 기분이랄까요? "월배당!"이라는 치즈는 맛있었지만, 그 대가로 원금의 10%가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학습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융 세계의 화려한 마케팅 뒤에 숨은 현실을 직접 경험하는 값비싼(!) 교육이라고 할까요? 마치 대학 등록금을 내고 배우는 것보다 더 강렬한 금융 실전 MBA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고배당 ETF 투자의 냉정한 교훈

  1. 배당률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배당률 200%라는 건 "여기 돈 두 배로 불려드립니다"가 아니라 "높은 리스크에 비례한 보상입니다"라고 읽어야 합니다.
  2. 주가 하락을 항상 계산하세요: 배당금 $10 받고 주가가 $15 떨어지면? 네, 여전히 $5 손해입니다. 초등학교 산수가 금융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3.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하세요: "그냥 돈 벌려고요"는 목적이 아닙니다. 정기 수입인지, 자산 증식인지, 투기인지 목적에 따라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4. 분산 투자는 필수: 제 실수는 호기심에 너무 많은 비중을 배분한 것입니다. 실험은 실험으로 남겨두세요.

타인(나)의 실패에서 배우는 지혜

코인 관련 ETF 에 관심이 있다면, 제 경험을 참고삼아:

  1. 고배당률만 보고 현혹되지 마세요. 저처럼요!
  2. 투자금의 일부만 실험적으로 사용하세요.
  3. 수익률 계산 시 주가 하락을 반드시 포함하세요.
  4. 자신만의 목표와 기준을 명확히 하세요.

기억하세요, 저는 현재 진행형 금융 실험의 모르모트입니다. 제 피부로 느낀 교훈은: "호화로운 배당금 수익률 광고는 카지노의 네온사인과 같다. 들어가긴 쉽지만 나올 때는 주머니가 가벼워져 있을 수 있다."

투자의 세계는 마치 포커 게임과 같아서, 룰은 간단해 보이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고, 때로는 좋은 패를 들고도 질 수 있습니다. 제 실패와 실험에서 배워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BITO와 CONY를 만났을 때는 저를 떠올려주세요. 적어도 당신은 실패 경험을 무료로 얻었으니까요!

 

투자에 대한 제안이 아닙니다!!

투자는 당구와 같아서... 잃지 않고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에

이 실험은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고민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