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의 AI 적응기 - Prologue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야할까?

예전이라면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작업이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

AI에 대한 주변의 수많은 이야기들에
나름 Tech Savvy 하다고 자부하던 자신이 뒤쳐지는것 같아
이것저것 사용을 시작해봤으나...
결국 그 쓸모를 찾지 못하고 내팽개쳐놓고 있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고, 논문 같은걸 써야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유료 결제한 Claude
무사히 논문(EMBA라 사실 완전 진짜 논문도 아니긴 했다만)을 마무리 하고
다시 내팽개쳐놨던 Claude의 기능들을 하나씩 알아나가면서
뒤늦게, 혹은 조금 더 빠르게 세상의 큰 변화를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여태까지 써봤던 AI 툴들은 대략 4가지 정도, 간단히 개인적인 단상을 적어보자면

 

1. Chat GPT

  • 소녀시대로 하면 티파니?
  • 세상을 이 지경까지 만든 원흉
  • 모든걸 할 수 있으나, 그만큼 공부하고 잘 쓰지 않으면 좀 더 똑똑한 구글?
  • 그래서 사실 유료결제 하기가 떨렸다(잘 못쓸꺼 같아서)
  • 근데 보니... 역시 원조는 원조인거 같긴함- 하지만 이미 유료결제 걸어놓은게 많아 추가는 안할듯

2. MS Co-pilot

  • 사실 처음으로 유료 결제한 AI
  • 내가 이해를 못해서인지, 능력이 딸려서인지 개인적으론 당췌 쓸모가 없더라
  • 외국에선 이메일도 직접 안쓴다고 하던데... 아마도 Co-Pilot 이랑 outlook 연동해서 대충 이렇게 답해줘 하면 알아서 잘 답해주는거 같음
  • 그치만 회사 이메일이 outlook이 아닌데다, 아직까지 M365와 연동된 문서 작성 자동화는 갈길이 멀어보임(특히 PPT는 못봐줄 정도)
  • 결국 3개월만해 유료결제 해지
  • 좀 두고 봐서 다시 써볼 생각인데 회사에선 벌써 도입중이더라 (헛돈 쓰는게 아니길 바란다)

3. Claude

  • 두번째 유료 결제한 AI
  • 한국어 이해와 글쓰기엔 정말 최적화된 AI 인듯
  • 상사의 특징과 피드백을 잘 설명해주면...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써주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
  • 특히 그들도 뭘 원하는지 모르고 피드백 할때가 많기에... 아!! 그러니깐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신거고 이렇다는 말씀이시죠!! 를 시전할 수 있다(정말 그럴수 있음)
  • 대한민국 대학원생들의 필수템이 아닐까 한다 (요즘 대학생들은 예전처럼 글을 많이 쓰는지를 모르겠네)
  • 글쓰기만 잘해주는줄 알았더니... 시각화에도 탁월!! 코딩에도 탁월!!
  • Claude 덕에 내가 Python을 다시 시작했다
  • 앞으로도 계속 쭉 쓸꺼다(Claude Forever)
  • 할루시네이션은 항상 조심해야함 - 글을 워낙 잘 쓰다보니... 할루시니이션으로 잘못된 정보를 줘도 막 진짜같고 그렇다. 가끔 증명해봐- 하면 사과를 많이 하긴 한다. 그래도 맘에들게 글을 뽑아주니 넘어간다- 할루시네이션 방지 프롬프트 필수

4. Perplexity

  • 세번째 유료 결제한 AI
  • 내가 가난해 진다면... 딱 하나 남겨야 할 AI
  • gpt, Claude, grok 심지어 deepseek 엔진도 쓸 수 있다
  • claude와 달리, 할루시네이션 빈도가 현저히 낮다. 참고 링크를 항상 주기에, 이상하면 가서 한번 더 확인해보면 된다
  • 왜 다들 검색은 Perplexity 라고 하는지 단박에 이해된다
  • 심층연구가 무제한인데, 이게 또 물건인게 방향만 잘 잡고 프롬프트만 제대로 넣어주면, 별다른 추가작업 없이도 보고서 하나가 완성된다.
  • 단, 하나의 심층연구는 제공해주는 정보의 양이 좀 작아서, 그거 하나만 가지고는 만들어 낼 수 있는 보고서들이 한정되어 있다.
  • 그래서 심층연구 전 Pro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구조를 짠 후... 각각 파트별로 나눠서 심층연구를 시키고 난 후, 조합하면... 훌륭한 산출물이 나와준다

5. Grok

  • 지금은 무료라 찍먹중
  • 뭔가 스카이넷 같고 무서움
  • 제일 좋다고 머스크가 막 그러는데... 그래서 더 무서움

암튼 역시 AI는 기능보다는 프롬프트라는걸 깨닫는 중이다.
근데 프롬프트도 AI가 정리를 해주는 걸 보면
뭔가 애초에 지들은 다 할줄 알면서 날 골탕먹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 그래도 고맙다- 껄껄

이 공간을 언제까지 쓸 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어떻게 이것들을 써먹었는지, 그래서 산출물이 뭐였는지를 정리해볼 생각이다.

근데 이걸 누가 보려나?

사진 없는 블로그는 좀 거시기 하니... 오늘 작업해본 결과물을 슬쩍-

(손안대고 만들수 있었다 이거)

 

 

AI를 활용한 작업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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